두 마리 늑대
어느 날 저녁, 인디언 체로키족 노인이 손자에게
자기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에 대해 말했다.
"아가, 내 안에는 늑대 두 마리가 싸우고 있단다.
한 마리는 '악'이란다.
그 놈은 분노, 시기, 슬픔, 회한, 탐욕, 오만,
자기연민, 죄의식, 원한, 열등감, 거짓말, 허영,
우월감, 자만심을 갖고 있어.
다른 한 마리는 '선'이란다.
기쁨, 평화, 사랑, 희망, 평온, 겸손, 친절, 자비,
이해, 아량, 진실, 동정, 믿음을 가진 녀석이지."
손자가 곰곰이 생각하더니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어느 편이 이겼어요?"
체로키족 노인이 대답했다.
"내가 키운 늑대가."
- '행복한동행' 2006년 2월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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